삼성, KIA를 1점 따돌리며 한국시리즈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 진행 중... 박진만 감독의 전략은 무엇일까?
조회 2,330 등록일자 2024.10.21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비 오는 가을 밤의 서스펜디드 게임
31년 만에 맞붙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끝났다.
2024년 10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는 오후 7시 36분에 시작되었으나 가을비로 인해 1시간 6분이 미뤄졌다. 경기 중간에는 빗줄기가 변덕을 부리며 대형 방수포가 여러 차례 펼쳐졌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되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다.
중단된 경기는 다음날인 22일 오후 4시에 이어지며, 삼성의 공격부터 시작하여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 후 1시간 뒤에 진행된다.
감독 박진만은 경기 중단에 대해 “시즌 중에도 없던 상황이라 당황스럽다”며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불펜을 투입해 1차전을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비 오는 날의 경기가 선수들에게는 힘든 상황을 만들었으며, 박 감독은 “비가 오면 경기를 안 하는 게 좋다”며 “내일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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