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조이현, 기다림 끝에 첫 승 차지… 그림자가 아닌 주인공으로 등장
조회 2,390 등록일자 2025.05.21
KT 위즈의 투수 조이현이 빛을 발했다. 조용하게 준비해온 그는 예고 없이 찾아온 1군 기회를 활용하여 팀의 선발 공백을 메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그동안 그림자처럼 움직이던 선수였지만, 이날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KT는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는데, 조이현의 호투가 이 승리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정확한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조이현은 '그림자'로 불리우던 선수로서 이날의 선발 기회를 받았는데, 팀을 위해 묵묵히 준비해온 그는 무대에 오르자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그가 팀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입증했다.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조이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늘 기회가 올 준비를 해왔고, 동료들의 지원 덕분에 이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조이현의 역할을 극찬하며 그를 대체자가 아닌 핵심 자원으로 인정했다.
조이현은 앞으로도 똑같이 준비하고 다시 기회가 오면 팀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은 그가 '그림자'가 아닌 '빛'으로 나타난 순간으로,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소중한 경기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