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157km 무실점 호투로 한화에 승리…NC 꺾고 2위 수성하는데 성공
한화 이글스, 위기 속에서 선두권 추격의 발판 마련
한화 이글스가 위기 속에서 다시 한번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믿었던 선발 문동주가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줬고, 마무리 김서현까지 완벽하게 경기를 틀어막았다.
한화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1로 꺾고 시즌 29승(18패)째를 올렸다. 지난주 6경기에서 1승5패로 주춤하며 한때 단독 선두에서 2위로 밀려났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권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건 셈이다.
문동주, ‘괴물투’로 에이스 입증…157km 직구로 NC 타선 제압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수확은 문동주의 완벽한 호투였다. 그는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위력적인 직구는 최고 시속 157km를 기록했고, 변화구 구사 역시 안정적이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NC 타선을 압도하며 한화 벤치에 안도감을 안겼다.
김서현, 삼진 퍼레이드로 리그 세이브 공동 1위 등극
문동주의 완벽투에 이어 마무리 김서현도 불을 붙였다. 그는 8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4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14세이브째를 수확한 김서현은 KT 위즈의 박영현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채은성 홈런+3안타…타선에서도 주장의 품격
타선에서는 주장 채은성이 리더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3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멀티히트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최근 페이스 회복의 신호탄이 될 만한 활약이었다.
한화는 이날 팀 전체적으로 안타 9개를 기록하며 타선도 효율적인 연결을 보여줬고, 실책 없는 안정된 수비까지 더해지며 모처럼 완성도 높은 경기를 만들었다.
한화, 반등의 불씨 살렸다…선두 경쟁 재점화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주 흔들린 흐름을 끊고, 선두권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를 유지했으며, 1위 팀과의 격차도 좁힐 기회를 마련했다.
오는 주중 연전에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이날처럼 선발진과 불펜,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다해준다면 한화는 충분히 선두를 다시 노려볼 수 있다.
한화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동주의 호투와 김서현의 불펜 마무리는 그들이 다시 선두권으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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