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 상에서 전설적인 복싱 선수 마이크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타이슨은 두 사람의 우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차전보다.

지난 주말, 타이슨은 거의 20년 만에 링에 올라와 제이크 폴과 경기를 펼쳤다. 타이슨은 초반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결국 판정에서 패배를 안았다. 58세의 나이에 가까워진 타이슨은 여전히 훌륭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홀리필드는 타이슨과의 3차전을 원한다는 의사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히며, “팬들이 원하는 대로 #미완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이슨은 “홀리필드, 사랑해. 하지만 3차전은 우리의 우정에 더 중요하다”라는 따뜻하고 강인한 답변을 전했다.

두 전설은 전성기 때 두 차례 맞붙었는데, 첫 번째 경기에서는 홀리필드가 타이슨을 TKO로 이겼다. 두 번째 대결은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 먹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되며, 이에 타이슨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3차전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복싱 팬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