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티비] 한국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차준환(고려대)이 역전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025년 1월 18일(한국시간 기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7.12, 예술점수(PCS) 85.42를 합쳐 총 182.54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음악에 맞춰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성과를 거뒀으며,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하여 추가적인 0.95점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레벨 4로 처리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였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완벽히 완수하였습니다. 특히 차준환은 이날 연기 후반부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완벽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전 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점프 실수 등으로 82.40점(TES 43.24점, PCS 40.16점, 감점 1점)으로 5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2위를 차지하며 최종 점수 264.94점을 획득하여 극적으로 3위에 올라 시상대에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유니버시아드 메달을 획득하며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오는 2월 개막하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위와 2위가 각각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9.04점)와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 차지하였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9위(203.10점), 차영현(고려대)은 12위(201.34점)에 자리했습니다.

또한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최다빈(세종시체육회)이 147.31점,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을 기록하며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라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