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 재킷 두께만 0.4㎜ 때문에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서 실격되다
[와이즈티비] 대구체고 출신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이 0.4㎜의 사소한 이유로 실격되었습니다.
지난 9월 4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는 경찰청장기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본선이 열렸습니다. 그날 반효진은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인 0.4㎜ 때문에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반효진의 실격 사유는 사격 재킷 치수 규정 위반이었습니다. 사격 재킷은 소총의 반동 충격을 흡수하고 최적의 사격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꼭 착용되어야 합니다.
대한사격연맹이 정한 규정에 따르면 재킷 단추 중심으로부터 재킷 모서리까지의 치수는 10㎝로 정해져 있으며, 단 0.1㎜의 범위를 벗어나도 실격 처리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반효진은 0.4㎜만큼 규정을 초과했고, 이에 따라 실격 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회 당시 반효진이 착용한 사격 재킷은 이전 파리 올림픽 때 사용한 것으로, 그때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실제로 0.4㎜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대회에서는 장비 치수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6개 대회 성적 중 가장 낮은 1개를 제외한 5개 대회 성적을 반영해 국가대표가 선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반효진이 0.4㎜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탈락할 것인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전 대회에서의 성적을 고려할 때 국가대표 탈락은 예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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