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분장팀장이었던 조은혜, 검객으로 변신하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펜싱 4위에 올라.
조회 4,296 등록일자 2024.09.06
[와이즈티비]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가한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조은혜(39·부루벨코리아)가 플뢰레 카테고리 B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조은혜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플뢰레B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에 2대15로 패했습니다. 비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경기 후 조은혜는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며 "더 많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017년 낙상 사고 이전에는 영화계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던 조은혜는 낙상 사고로 인해 허리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로 영화계를 떠났습니다. 그 후 재활 과정에서 우연히 TV 뉴스를 통해 휠체어 펜싱을 접하게 되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은혜는 빠르게 성장하여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3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최고의 검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생애 첫 패럴림픽에 참가한 조은혜는 5일 권효경(23·홍성군청), 백경혜(24·한전KDN)과 함께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하며, 6일에는 주 종목인 에페 경기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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