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노조가 이기흥 회장에게 '꼼수 부리는' 행태에 항의하며 물러나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조회 2,383 등록일자 2024.11.04
[와이즈티비]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펼쳤습니다.
2024년 11월 4일,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심의가 이뤄진 스포츠공정위원회 임원연임 심의 소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대한체육회 노조가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두 차례의 규탄 성명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흥 회장이 스포츠공정위에 3연임 심의를 신청한 것에 반발하여 시위를 이행했습니다.
체육계 개혁을 요구하며 이기흥 회장의 차기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촉구해 온 대한체육회 노조는 이날 시위에서 "정부와 국회를 무시하고 꼼수로 연임을 시도하는 이기흥 회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노조는 스포츠공정위에게 "공정과 상식에 입각하여 안건을 심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체육회 사무처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또한 "이기흥 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참석을 회피하고 국외출장 일정을 과도하게 잡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회장이 변명없이 도피행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 직원들에게 사과나 변명 없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겠지만, 이기흥 회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회장이 잘못을 시인하고 직원들을 대표해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기 전까지 결의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이날의 사전 심의를 바탕으로 다가올 12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기흥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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