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난입 사태'로 56명 사망…기니 축구 경기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 현장
조회 1,889 등록일자 2024.12.03
[와이즈티비]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중 관중들 사이에 발생한 충돌로 최소 56명이 사망했습니다.
AFP통신 등 국제 언론은 2024년 12월 2일 현지시간에 대규모 폭력 사태로 이 충돌을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기니 동남부의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 중에 발생했는데, 이 경기는 지난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인해 권력을 장악한 마마디 둠부야 군정 수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 결승전이었습니다.
기니 군정은 발표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치명적인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최소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경기장을 덮쳐 시작된 난투극으로, 일부 팬들은 경찰에 저항하여 경찰서를 파괴하고 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한 시민은 "팬들이 경기장으로 몰려들었고, 모든 것은 심판의 판정에서 시작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망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많은 시신이 병원에 있으며, 복도와 영안실이 이미 가득 차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장 외부에 누워있는 많은 사상자가 포착된 영상이 공유되었으며, 다른 영상에서는 벽을 넘으려다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관중들과 경찰과 충돌하는 관중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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