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왕 시프린, "우승 확정에 감격의 눈물 흘려"…알파인 월드컵 역사상 '첫 100승' 기록 경신
조회 1,958 등록일자 2025.02.24
미국의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이 드디어 100번째 승을 차지했습니다.
2025년 2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인근 세스트리에레에서 열린 2024-2025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은 1분 50초 33의 기록으로 2위 즈린카 류티치(크로아티아)를 0.61초 앞섰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17살 때 첫 FIS 월드컵 승리를 거둔 이후,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만 3번의 승리로 월드컵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100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아멜리 웽거-레이몽(164승), 마리트 뵈르겐(114승), 코니 키슬링(106승)뿐입니다.
알파인스키에서 월드컵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시프린이 최초입니다. 그 외에 남녀 모두에서 90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없습니다.
작년 11월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99승을 달성한 후, 시프린은 킬링턴 대회에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등을 이룩했습니다.
전날 굴욕적인 결과를 안고 대회에서 탈락한 후, 시프린은 다음 날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과 팀원들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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