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강등 위기에 놓인 여자 배구 대표팀, 정지윤 부상 악재 속 5일 독일과 첫 경기를 앞두고
[와이즈티비]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도전한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2025년 6월 5일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독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체코, 미국과 순차적으로 VNL 1주 차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하여 캐나다, 벨기에, 튀르키예, 도미니카공화국과 2주 차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지막 3주 차는 7월에 일본 지바에서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예선전을 거친 후 18개국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며, 최하위 팀은 강등될 것이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한 팀으로 평가받지만, 2승 이상을 거두어 VNL에 남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 여자 배구는 '배구 황제' 김연경이 은퇴한 후 급격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12전 모두 패배한 한국은 세계랭킹 상승 덕분에 강등을 피했다.
모랄레스 감독이 선임된 후 한국은 VNL에서 태국을 상대로 '30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랑스를 이기며 2승을 거둔 한국은 대회를 15위로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35위 한국은 올해 VNL 1주 차에서 이탈리아, 미국, 독일, 체코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1주 차에서 체코를 상대로 1승을 향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프랑스, 불가리아, 벨기에,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VNL에 남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서는 주장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빠지면서 새로운 캡틴으로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임명되었다. 이다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등이 활약을 기대되는 가운데, 좌우 공격을 맡을 예정이었던 정지윤(현대건설)은 부상으로 대회를 빠져나가게 되었다.
강소휘는 “작년까지 주전이었던 저와 정지윤이의 역할을 새로운 선수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주 차 경기에는 걱정도 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며 조직력이 강화된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회 1276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