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남자배구 팀 연고지 이전 추진 중… 안산서 부산행 결정
[와이즈티비] OK저축은행 남자배구팀이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5년 6월 9일에 "OK저축은행과 관련된 배구 당국과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OK저축은행은 부산시와의 연고지 이전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초·중·고교 배구팀이 많이 있어 프로 배구팀에 호의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부산시에는 13개의 배구부와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러한 환경이 OK저축은행 배구팀의 연고지 이전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OK저축은행 측은 "한국 배구의 발전을 고려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 중이지만 아직 연고지 이전에 대한 확정된 결정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배구계 관계자는 "OK저축은행 배구팀은 오랫동안 연고지 이전을 고민해 왔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가오는 24일 이사회를 계획 중이며, 이전에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사회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 프로배구팀의 연고지 이전"이 이사회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KOVO 이사회에서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이 승인된다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역으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가운데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를 연고로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충남 천안)과 삼성화재(대전)을 포함한 남자부 7개 팀 중에는 현지를 연고로 하는 팀이 적은 실정이다. 여자부에서는 경북 김천을 연고로 하는 한국도로공사와 광주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이 있는 가운데, 경남과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 배구팀은 아직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