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싱 스타 방철미, 임애지와 만남... "파이팅!" 함성이 터졌다
조회 3,853 등록일자 2024.08.05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대회 중 북한 복싱 스타 방철미(29)와의 감동적인 만남을 공개했다. 임애지는 대회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방철미 역시 54㎏급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창위안(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가 준결승에서 승리했다면 결승에서 대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임애지는 "선수촌에서 방철미를 만났는데, 그녀가 '파이팅해라'고 말해주어 힘을 얻었다.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지만 우리는 모두 패배했다"고 전했다.
임애지와 방철미는 작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대결했었는데, 당시 방철미가 임애지를 이기고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두 선수는 조금씩 친분을 쌓아왔다.
임애지는 "방철미는 항상 나를 격려해주고 성장했다고 말해준다. 그녀를 '언니'라고 부르며 존경한다"고 말했다.
결승에 올라 시상대에서 함께 서고 싶었던 임애지는 아쉽게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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