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출신 벤자민, 'MLB 재도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리그 계약 체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KT위즈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32)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벤자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보도되었다.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로부터 지명을 받아 2020년 MLB 데뷔를 실현했다. 그 이후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하여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1경기에 나와 32승29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에 한국으로 진출하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리플A에서 경기에 나섰다.
KT에 입단한 벤자민은 2022년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뛰며, 74경기에서 31승18패, 평균자책점(ERA) 3.74를 기록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KT와의 계약을 종료한 벤자민은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벤자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BO 진출은 나에게 더 나은 사람과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며, 해외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감독 마이크 실트는 “벤자민이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벤자민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변화된 투수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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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