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에게 고별전에서 완패한 전지희, “유빈이는 내게 단짝”…은퇴식서에 눈물로 마침
[와이즈티비] 태극마크를 반납한 탁구 국가대표 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의 은퇴식에서 신유빈에게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2025년 2월 3일(한국시간 기준), 전지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본선 1회전에서 신유빈에게 3-0(11-8 11-6 11-7)으로 패배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지희의 은퇴식이 마련되었고, 신유빈을 비롯한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 서효원 선수, 이은혜 선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지희는 자신의 선수 생활을 회상하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14년 동안 함께한 선수들과 코치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대표팀 멤버들, 효원 선수, 은혜 선수, 그리고 유빈이"라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말을 이어가지 못하며 "유빈이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한 전지희는 유빈과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유빈이와 함께 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유빈이와의 만남은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빈이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전지희는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신유빈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이루었지만, 전지희의 국가대표 반납으로 팀은 해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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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