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맨시티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덕배와의 작별을 했다. 펩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와이즈티비] 벨기에 출신의 축구 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가 10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2025년 5월 21일(한국시간 기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2024-25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본머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본머스를 3-1로 이기며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맨시티에서 치른 142번째이자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다비드 실바(160경기)가 있는데, 더 브라위너는 이에 이어 다음으로 많이 출전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경기 후 관중들은 더 브라위너에게 감사와 이별의 인사를 전하며 "킹, 더 브라위너", "행운을 빕니다, 킹 케빈" 등의 현수막과 깃발을 흔들었다. 더 브라위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뛴 뒤 후반 24분에 교체되었다.
교체 시 더 브라위너의 등번호 17번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더 브라위너는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이별의 순간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도 더 브라위너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었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를 위한 공식 고별식을 열었는데, 전광판에는 더 브라위너의 10년간 맨시티에서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가족, 동료들의 영상 편지 등이 재생되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더 브라위너는 "경기에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하며 즐겁게 축구를 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기쁨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팀 내에서 모두가 나를 지원해줘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모든 경기를 즐겁게 했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이 도래했지만, 항상 내 마음은 맨체스터와 함께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이며, 2015년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한 후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등을 포함한 19개의 우승을 이루며 성장했다.
통산 284경기에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72골을 넣었고, 어시스트 수는 119개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동상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머스전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8점(20승8무9패)을 얻어 3위로 올라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시티는 다음 경기에서 풀럼과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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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