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자배구 FA 미계약 선수 표승주, 은퇴 선언으로 전격 종료
조회 2,075 등록일자 2025.04.24
[와이즈티비] 프로배구 2024-2025시즌이 끝나고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3)가 FA 대상자 14명 중에서 유일하게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승주는 이날 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6시까지 소속팀인 정관장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도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SNS를 통해 표승주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며 "타 구단으로부터의 제안도 없었고, 소속팀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그 경험은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경기했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소속팀인 정관장은 표승주와의 FA 계약을 희망했지만, 이전에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합류한 표승주는 수도권 구단으로 이적을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공격수로서 높은 보상 선수 조건을 요구했기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원하는 팀은 없었습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시도하긴 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작년 4월에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표승주는 2024~2025시즌 동안 33경기에 출전하여 277득점을 기록하며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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