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리빙 레전드' 모드리치, 13년간의 활약에 마침표 찍다··· "클럽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로"
[와이즈티비] 스페인 프로축구 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 루카 모드리치가 13년간 함께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모드리치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끝으로 우리 클럽에서의 훌륭한 시간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순간이 도래했다. 결코 왔으면 하지 않았던 순간이지만, 축구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은 내 삶을 변화시켰다. 축구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말이다.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함께한 성공적인 시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글을 남겼다.
중앙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13시즌 동안 총 590경기에 출전하며 43골을 기록했다.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도 활약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고, 후자에서는 브론즈 볼(최우수선수 3위)을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정신을 대표하는 특별하고 모범적인 축구선수”라며 “그의 축구는 레알 마드리드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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