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산체스, '운명'을 이끈 PBA 결승 우승의 주인공
조회 4,302 등록일자 2024.08.27
일어날 일은 언젠가는 일어난다.
다니엘 산체스의 우승은 언제나 그가 마음먹는대로 이루어진다. 2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산체스는 엄상필을 꺾고 PBA 첫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원을 수상했다. 산체스는 단 1년 4개월 만에 그 동안의 노력을 결실로 받아들인 것이다.
3쿠션의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산체스는 지난 3쿠션 월드컵 15회 우승, 세계3쿠션선수권 4회 우승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PBA 데뷔 후에는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그는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선보이며 최정상에 올라섰다.
산체스는 우승 후에 “지난 시즌은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했고, 이제야 이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 우승으로 많은 감정이 솟구쳐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김영섭은 ‘웰컴톱랭킹’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으며, 다음 4차 투어는 오는 9월10일부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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