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빙속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후 귀화 신청 완료
조회 3,900 등록일자 2024.07.11
[와이즈티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5)이 헝가리로 이주하며 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은 최근 김민석과 쇼트트랙 선수 문원준이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올 초 귀화를 결정하고 2월에 헝가리로 이동하여 현지에서 훈련과 귀화 절차를 밟았다고 전해졌다.
김민석은 헝가리빙상경기연맹을 통해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 이후 운전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헝가리 국가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며,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한국 빙속의 주목받는 선수였던 그의 이적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로, 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국내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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