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베테랑 앤서니 스미스, 은퇴 후 '파워 슬랩' 피더리그 창설 계획 발표
조회 2,265 등록일자 2025.04.22
앤서니 스미스(36), UFC 라이트헤비급 베테랑, 은퇴를 앞둔 그가 논란이 되고 있는 '파워 슬랩(Power Slap)'이라는 슬랩 파이트 조직의 피더리그(하부 리그)를 창설할 계획을 밝혔다.
스미스는 이제 곧 열리는 UFC 캔자스시티 대회에서 중국의 신예 장밍양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7년 동안의 MMA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는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60회 이상의 공식 경기를 치르며, 2019년에는 존 존스와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UFC에서 22번의 옥타곤을 밟았다.
은퇴를 앞둔 그는 최근 "지역 기반의 슬랩 파이트 대회를 주최하여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 중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와 이미 팀과 논의를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네브래스카 주에는 이 같은 열정적인 스포츠에 열린 사람들이 많다"며 피더리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자신을 내비쳤다. 그가 계획 중인 리그는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여 파워 슬랩으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 슬랩은 2022년에 론칭된 슬랩 파이트 조직으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얼굴을 때리는 극단적인 경기 방식으로 뇌진탕 등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는 이 스포츠를 공식 인증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스미스의 네트워크와 MMA 경력이 피더리그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의학적 논란과 윤리적 문제가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스미스는 UFC 캔자스시티 대회에서 6연승 중인 장밍양과의 경기를 통해 감동적인 은퇴전을 펼칠 예정이다. 그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 파워 슬랩 사업으로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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