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에게 1-4로 대패하여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는 26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토트넘은 전반 15분에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3골을 내주며 패배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에서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에 하인셀우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고, 후반 4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주장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발 부상으로 최근에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출전하여 팀의 우승에 기여했지만, 이번 결장으로 리그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은 그 기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당일 손흥민은 검은색 재킷을 입고 경기장을 방문하였고, 동료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지켜보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이 시즌 11승 5무 22패(승점 38)로 17위에 위치하여 간신히 강등을 피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22패는 2003-04시즌의 최다 패배 기록(19패)을 넘어서며 불명예를 안겼습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우승함으로써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41년 만에 유럽대항전에서의 우승을 이루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날, 울버햄튼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1-1로 비기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울버햄튼은 시즌 성적 12승 6무 20패(승점 42)로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울버햄튼의 한국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켰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황희찬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EPL에 진출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