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트라이애슬론 선수, 대장균 감염으로 출전 포기…"센강에서 수영 후 감염 발생"
조회 5,301 등록일자 2024.08.05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센강에서 야외 수영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수질 문제가 논란이다. 센강에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병에 걸려서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올림픽 위원회(COIB)는 혼성 계주 대표팀에 속한 클레어 미셸이 병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했다.
COIB는 미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센강의 수질 문제 때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COIB는 "이 사건을 통해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길 바라며, 훈련과 경기 일정, 대회 형식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스위스 대표팀도 "센강에서 수영한 트라이애슬론 선수인 아드리앙 브리포드가 감염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스위스 관계자들은 "브리포드 대신 출전 예정이었던 시몬 웨스터만도 같은 감염병 증세를 보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다.
센강의 수질 문제는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으며, 비가 오면 하수가 그대로 유입돼 대장균과 장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로 검출되는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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