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지다가 10분 만에 의식을 차리다.
조회 5,128 등록일자 2024.08.09
[와이즈티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예지는 9일 오전 11시 1분쯤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당시 임실군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김예지는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아 10분 만에 회복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김예지 선수는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선수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쓰러진 이유로는 긴장과 피로의 누적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실군 사격팀 곽민수 감독은 "김예지가 이런 사고를 처음 겪었으며, 지병이 없다"며 "최근 일정이 밀집되고 취재진이 많이 방문하면서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는 7월 12일 파리로 출국 후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며 "긴장과 피로가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귀국 후 김 선수는 “파리에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의 환영과 격려를 받으니 메달을 획득한 것이 실감이 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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