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선수, 패럴림픽 대표팀 연맹에 불만 표명 "권력남용 의심" - "임원 1명 반대로 생활보조 제공 중단"
조회 4,174 등록일자 2024.09.05
장애인 육상의 전설, 전민재(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육상연맹 임원들의 반대로 인해 생활 보조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습니다.
2024년 9월 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6) 결선에서 전민재는 14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해 7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편지가 적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엄지발가락으로 재생 버튼을 누르면서 전민재는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 소감에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 2026 나고야·아이치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 계획, 파리 패럴림픽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전민재는 “올해는 생활보조가 없어서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여러 해 동안 엄마가 곁에서 도와준 덕분에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전민재는 또한 “난 손이 불편하고 말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생활보조가 필수적인데, 임원 한 분의 반대로 올해 생활보조를 받지 못했습니다”라며 “너무 억울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민재가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장성준 대표팀 감독은 “예산적 이유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돌봐왔다”라며 “가족만큼의 지원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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