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에 위로의 메시지 전해··· "네 곁에 서 있을 테니 힘내"
조회 3,871 등록일자 2024.07.18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동료 황희찬(28·울버햄튼)을 위로하는 모습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By your side mate(난 너의 곁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해시태그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을 덧붙였습니다.
이는 황희찬이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후 속사정을 토로한 글에 손흥민이 직접 공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전에는 이탈리아 구단 코모 1907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당하고,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이에 분개하여 가해자에게 퇴장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울버햄튼은 이 사건에 대해 UEFA에 항의하였으며, 반면 코모 구단은 울버햄튼 선수들의 반응을 과도하다고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황희찬은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스포츠 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서도 그렇습니다"라며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인종차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늘(18일)과 내일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을 만날 예정이며, 홍 감독은 유럽으로 출국하여 런던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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