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포스트 김연아'의 위상 높아지나…피겨 주니어세계선수권서 은메달 획득
[와이즈티비]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샛별 신지아(세화여고)가 4년 연속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장식했습니다.
2025년 3월 2일(한국시간 기준)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는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 점수(PCS) 60.85점으로 총 126.96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향해 도전했던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63.57점)로 출발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 대폭 상승하여 총 190.53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동메달은 미국의 엘리스 린 그레이시(188.71점)가 수상했고, 김유재(수리고 입학 예정)는 16위(168.63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지아는 이날 '사랑의 꿈'을 표현하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소화한 신지아는 대부분의 점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해 일부 감점을 받았습니다.
쇼트 7위에서 최종 2위로 마친 신지아는 “오늘의 성적이 최상은 아니지만 후회는 없다”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메달을 획득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지아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라선 선수입니다. 앞서 그녀는 2022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각각 준우승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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