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계 신인 '에이스' 임시현, 데뷔부터 세계와 올림픽 무대에 신기록 세워 "3관왕 안산도 뛰어넘어"

조회 5,555 등록일자 2024.07.25

[와이즈티비] 대한민국의 여자 양궁 스타 임시현(한국체대)이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 신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개인 커리어에서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7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임시현은 총점 694점으로 64명 중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기록된 692점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이 세운 올림픽 기록(680점)도 갱신했습니다.

임시현은 72발 중 48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그 중 21발은 정중앙 '엑스텐'에 꽂았습니다. 1위로 올라 1번 시드를 차지한 임시현은 최하위인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임시현은 혼성전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한국 남자 선수는 남자 랭킹 라운드 결과에 따라 함께 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인 임시현은 작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3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양궁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37년 만에 일어난 사건으로, 임시현은 빠르게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경험은 적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누르고 태극마크를 단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남수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688점을 기록하며 2번 시드를 차지했고, 임시현, 남수현과 함께 출전한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은 664점으로 13위에 올랐습니다. 세 선수는 합산 점수로 올림픽 기록을 갱신하며 단체전 1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