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를 떠난 김연경, 투르키 팀 감독과 만남'
[와이즈티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배구 황제' 김연경을 위한 감동적인 은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25년 4월 21일(한국시간 기준)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페네르바체 구단 이사인 훌루시 벨귀와 주장 에다 에르뎀은 김연경에게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 기념패, 그리고 화려한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김연경의 선수 생활을 빛내었던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챔프전에 초대한 페네르바체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경기 전, 우리의 전설 김연경에게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을 선물했습니다"라며 은퇴 행사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김연경의 감동적인 은퇴 행사와 함께, 페네르바체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투트쿠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흥국생명의 우승 후 한국 V-리그를 떠나, 페네르바체의 지휘를 맡은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와 다시 만났습니다.
실제로 파이널 1차전 경기 당일, 중계 카메라에는 김연경과 아본단자 감독의 모습이 함께 담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코트로 내려온 김연경은 예전 동료이자 '절친'인 멜리하 이스마일롤루와 포옹하며, 오랜만에 만난 아본단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7세가 된 김연경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유럽 무대 진출 첫 해에는 페네르바체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MVP와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2005년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에서 은퇴했습니다. 이제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인 김연경은 다가오는 5월 KYK 인비테이셔널 이벤트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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