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8억 포상금' 수상에도 "2032년 올림픽까지 은퇴 계획 없어" 양궁 도전 진행 중
[와이즈티비]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더욱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우진은 “기록은 계속 깨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김우진은 “아직 은퇴하지 않았기에 금메달 5개에 만족하지 않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인 김우진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때 40세가 될 것입니다. 양궁 대표팀 선배인 오진혁(현대제철)이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딸 때와 같은 나이입니다.
김우진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우진은 이전에도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로써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김수녕(양궁)과 진종오(사격)의 4개 금메달이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우진은 “올림픽이 끝난 후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과에 보답으로 대한양궁협회로부터 8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 김우진은 “기부도 고려 중이며, 소중한 곳에 사용하도록 노력 중”이라며 “아직 포상금을 다 소비한 것이 아니어서 심사숙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선수단의 여자 MVP로 뽑힌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도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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