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스포츠 실업 데뷔 15년차' 선수 이상수, 종합선수권 단식 우승 차지
조회 1,430 등록일자 2024.12.23
한국 남자탁구의 '큰형' 이상수(34·삼성생명)이 국내 최고 종합선수권대회 단식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는 23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 후배 조대성을 3-2(11-9 6-11 11-8 7-11 11-5)로 이기며 긴장을 푸는 순간을 맛보았다.
오랫동안 '간판'으로 활약해온 이상수는 종합선수권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단식 타이틀은 빠져 있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두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그 갈증을 해소했다. 이로써 우승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령하고,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도 획득했다.
한편 2021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던 조대성은 이상수의 장벽 앞에서 막혔다. 이상수는 경기 후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조대성이랑의 연습 경기에서도 이기기 어렵다. 조대성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기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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