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봉 재계약 협상 마무리 단계…조상우에도 4억 약속, 미래는 밝다
[와이즈티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년 시즌 연봉 재계약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5년 1월 22일, KIA는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44명 중 33명은 연봉이 인상되었으며 동결과 삭감은 각각 6명, 5명이었다.
하루 전인 21일, KIA는 새로운 팀 에이스 김도영과의 연봉 협상 결과를 먼저 공개하여 화제를 모았다. 김도영은 이전 시즌의 1억 원 연봉 대비 400% 상승한 5억 원의 연봉을 수락하며, 구단은 사상 최고 인상률과 최고 금액을 제시했다.
다가오는 시즌에 자유 계약 선수(FA)로 이적할 예정인 박찬호, 최원준, 조상우의 연봉도 상당히 증가했다. 내야수 박찬호는 연봉 3억 원에서 50% 상승한 4억 5천만 원, 외야수 최원준은 연봉 2억 2천만 원에서 81.8% 상승한 4억 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키움 히어로즈에서 온 조상우 또한 연봉 3억 4천만 원에서 17.6% 인상된 4억 원으로 재계약했다.
KIA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높은 연봉을 제시했는데, 김도영을 제외한 팀 내 최고 인상률은 263.6% 상승한 투수 곽도규에게 돌아갔다. 곽도규는 이전 시즌 3300만원을 받았으나, 새 시즌부터 1억 2천만 원의 연봉을 수령하게 되었다.
이미 높은 연봉을 받고 있던 선수들도 삭감 없이 동결 또는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되었다. 필승조 전상현은 76.5% 인상된 3억 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80% 인상된 3억 6천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투수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 등도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윤영철은 33.3% 인상된 1억 2천만 원, 황동하와 한준수는 각각 185.7% 상승한 1억 원, 180% 증가한 1억 4천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지난 시즌 활약한 김도현은 연봉 3천 5백만 원에서 157.1% 증가한 9천만 원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지 못한 선수들의 연봉은 삭감되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다. 투수 박준표(-6.3%), 이형범(-7.1%), 윤중현(-7.7%) 등과 내야수 황대인(-12.5%), 외야수 김호령(-11.1%)의 연봉이 소폭 삭감되었으며, 이의리, 김현수 등 6명의 선수는 전 년도와 동일한 연봉을 받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