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합류한다. "흥민아, 2년 뒤 월드컵에서 만나자"
[와이즈티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2024년 8월 15일(한국시간 기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이 2026 월드컵을 목표로 미국을 이끌 것”이라며 “포치(포체티노 감독 애칭)의 귀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미국의 멘 인 블레이저스(Men in Blazers)는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으로의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매체는 이미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라고 설명했다. 멘 인 블레이저스는 “작업 완료. 미국 축구 팬들이여, 기뻐하라. 진정한 코치가 도착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2024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후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은 그레그 버홀터 감독을 해임하고 명성 있는 감독을 찾는 과정에 들어갔다. 이전에 미국 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는 그레그 버홀터 감독은 2023년 여름에 다시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영입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클롭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거절했다. 이후 미국은 다양한 후보자들을 검토했고 그 중 포체티노 감독에게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최근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972년생으로 현재 52세이며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을 이끈 경력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 감독으로 5년간 활약한 포체티노는 2018-19시즌에 토트넘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 토트넘을 떠난 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첼시를 거쳤던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미국 대표팀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만약 한국이 2026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2년 뒤 미국에서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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