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타 김연경, 은퇴 후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새 인생 도전 시작
[와이즈티비] 김연경, 21년 선수 생활 마무리 후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두 번째 인생의 시작
2025년 4월 1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김연경이 만장일치(31표)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이는 역대 세 번째,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MVP 수상이며, 이번이 7번째 수상이다. 또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소감을 전한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을 끝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직 은퇴가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을 마치고 나면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는데, 이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유를 가지며 생각해보면 은퇴가 실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연경은 “어떤 일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수 영입이나 외국인 선수 계약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흥국생명과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약서 작성 등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 김연경은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도 드러내며, “가슴이 뛰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선수가 항상 좋은 지도자가 되지는 않는다.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1988년생으로 올해 37세이며, 2005-06시즌에 흥국생명에서 프로배구 선수로 데뷔하여 21년간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다양한 해외 리그에서도 활약한 그녀는 2020-21시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활약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끝내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웃음 지었다. “미운정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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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