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쿠웨이트를 4-0으로 완파하며 이강인과 배준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 확…
한국 축구대표팀이 '젊은 피'의 뛰어난 활약으로 쿠웨이트를 대파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화려하게 포착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완벽히 이겼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 기록과 함께 조 1위(승점 22)로 3차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매치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 중 절반 이상을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습니다. 배준호, 전진우, 오현규 등 신예들이 주목을 받으며 경기 동안 공격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전반 30분, 전진우의 헤더 시도 중 쿠웨이트 수비의 자책 골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에는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오현규가 배준호의 헤더를 경쾌한 터닝슛으로 이어 세 번째 골을 기록하였으며, 후반 27분에는 이재성이 결정적인 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배준호였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는 돌파와 예리한 연계 플레이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3차 예선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의 주축으로 떠올랐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된 이강인은 A매치 9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자신의 실력을 훌륭히 발휘하였고, 오현규 또한 기술적이고 대담한 슈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후반 30분, 주장 손흥민이 교체 출전하자 6만 관중은 열렬한 박수로 그를 환영했습니다. 발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던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이 압박을 훌륭히 극복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대표팀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경기장은 정말 축제 분위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기념하는 카드섹션 'WE 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프랑스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가 현장을 찾아 "한국이 이제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활력차게 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이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중요한 것은 내년 6월 본선에서 누가 꾸준한 모습을 보일지"라며 냉정한 시각을 잃지 않았습니다.
경기력과 세대 교체 측면에서 모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합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과제는 젊은 선수들과 주요 선수들 간의 완벽한 균형과 경험의 축적이 주요 과제가 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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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