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싱 54㎏급 선수 임애지, 8강 진출... '한국 복싱, 12년 만에 메달 도전'
조회 5,644 등록일자 2024.07.31
[와이즈티비] 화순군청 소속 임애지(25)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첫 올림픽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임애지는 지난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를 4-1로 이기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함상명 이후 12년 만의 일입니다.
임애지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의 탈락을 넘어섰습니다.
남자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가운데, 두 명의 여자 선수가 함께 파리로 향하는 티켓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올림픽 복싱에서는 3, 4위 경기가 없기 때문에, 임애지가 4강에 진출하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임애지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어 보완하겠다”며 “올림픽은 누구와 상대해도 쉽지 않다. 8강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애지의 8강 상대는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스입니다.
8강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4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함께 출전한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첫 경기에서 우스이(대만)에 0-5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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